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11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유럽연합(EU) 회원국에 주는 위험은 낮다고 밝혔다.
ECDC는 메르스 상황 보고서를 통해 "한국 여행객들에게 메르스 감염 위험이 높지 않지 않다"면서도 "한국과 중동을 방문하는 EU 시민들은 이 지역, 특히 의료기관에서의 메르스 감염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CDC는 "한국과 중동 의료기관을 방문해 최대 14일 이내에 메르스 증상을 보이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병원에서 감염 예방과 통제 조치의 단호한 이행이 전염을 막는 데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