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17일 우크라이나 동부 사태와 관련해 내려진 러시아 제재를 내년 1월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EU 한 외교관은 유럽 대사들이 다음달 러시아 제재 시효가 끝나기 전 이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제재 연장안은 오는 22일 열리는 EU 외무장관 회의에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
EU 외교관은 러시아 제재는 일부 금융시장 접근 제한과 특정한 과학기술에 대한 금지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크림과 세바스토폴과 연계된 무역 및 투자 제재는 1년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 지지 반군의 전투로 6400여 명이 숨졌으며 지난 2월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전투는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