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중부에서 19일(현지시간) 오후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11시6분(현지시간, EDT 10시6분) 수도 산티아고 남쪽에 있는 도시 콘셉시온에서 북서쪽으로 약 88㎞ 떨어진 곳에서 이 같은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USGS가 관측한 진원의 깊이는 약 10㎞로 얕은 편이다.
칠레 재난관리 당국은 지진으로 인한 인명, 재산 피해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군수로학 해양서비스도 해일 경보를 발령하지 않았다.
한편 칠레는 환태평양 지진대인 일명 '불의 고리'에 속해 있어 크고 작은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콘셉시온 인근은 2010년 2월 규모 8.8의 강진으로 약 700명의 사망자를 낸 지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