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남부 연일 폭우…18명 사망·4명 실종

중국 남부지역에 폭우가 계속되면서 인명피해가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장쑤(江蘇)성, 안후이(安徽)성, 후베이(湖北)성, 후난(湖南)성, 충칭(重慶)시, 쓰촨(四川)성, 구이저우(貴州)성 등 중국 남부지역에 내린 폭우로 18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고 재난 관리 당국이 20일 밝혔다.

강풍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연일 내리고 일부 지역에서는 사흘 동안 250㎜의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주택 붕괴, 농경지 침수 등 재산피해도 속출했다.

인명피해가 가장 큰 후베이성에서는 10명이 목숨을 잃었고 66만4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인근 후난성에서는 52만7000명이 홍수 피해를 당했다.

한편 중국 광시(廣西)자치구 남서부 지역에서는 홍수피해로 익사한 약 1만7000마리의 돼지를 매립 처분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최근 광시자치구 다화(大化)요족자치현 류예(六也) 마을에서 한 양돈장이 물에 잠기면서 돼지들이 집단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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