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북동부 모스크 인근에서 22일 소녀 2명이 자살 폭탄 테러를 벌여 약 30명이 사망했다고 목격자들이 밝혔다.
이번 자살 폭탄 테러는 이슬람 극단주의 그룹 보코하람이 조직된 마이두구리에서 이달 들어 네 번째다.
목격자들은 한 소녀가 혼잡한 모스크로 접근하면서 폭발해 수십 명이 사망했고 또 다른 소녀는 달려가다 폭발해 자신만 죽었다고 말했다. 부상자들도 다수 발생했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코하람은 소녀 등 수백명의 여성들을 납치해 자살 폭탄범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군 폭탄처리 전문가는 AP 통신에 소녀와 여성들이 휴대한 대부분의 폭탄들이 원격장치가 있다며 이는 이들이 폭발물을 통제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