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당국, 공직자 2200 명 회계 비리 감사 중…자금 유용, 집행 비리 등 집중 내사

중국 당국은 2200명 이상의 정부 관리들을 대상으로 주요 회계 비리에 연루됐는지 여부를 감사하고 있다고 국정감사기구인 NAO의 류자이(劉家義) 감사원장이 28일 발표했다.

2014년 예산 집행에 대한 전인대 보고 과정에서 류 원장은 대다수 공직자들이 공공자금, 지방 재산 및 토지 광산 같은 국가 소유의 자원 등에 관련된 위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보고했다.

특히 감사 결과 원래 토지 이전 비용으로 배정되었던 무려 7800억 위안(약 140조9000억원)의 자금이 비리 공무원들에 의해 업무상의 비용을 메꾸거나 남들에게 대여하거나 새로운 청사나 시설들을 짓는 건설비용으로 오남용된 사실이 밝혀졌다.

광산 채굴권의 승인과 주요 국가 특별기금을 적용하는 사업에서도 숱한 위법 사항이 발견되었으며 특히 광산 사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448건의 채굴권 관련 비리도 적발되었다고 류 원장은 보고했다.

또 100억 위안의 도시 주택기금, 17억 위안에 달하는 복권기금 역시 비리 공무원들에 의해 오남용되거나 유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중국 감사원은 정부가 예산을 세우거나 집행하는 과정에서도 정확한 예산을 확정하고 철저하고 엄격하게 집행 과정을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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