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독립기념일 불꽃놀이에 7억2500만달러 소비' NYT

독립기념일 여행자 4200만명

연중 최대의 불꽃놀이 쇼가 펼쳐지는 독립기념일에 소비되는 액수가 7억25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제239주년 독립기념일을 맞은 4일 웹사이트에 흥미로운 ‘독립기념일’ 영상 보도를 올렸다.

미 전역에서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는 최소 1만5천회 이상 펼쳐진다. 대도시는 말할 것도 없이 작은 타운에서도 불꽃놀이는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이벤트이다. 아이로컬하게도 미국인들이 독립을 축하하며 열광하는 폭죽의 원산지는 99%가 중국산이다.

독립기념일 전날인 3일 오후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맨해튼은 휴일을 즐기기 위해 빠져나간 차들로 썰렁한 느낌마저 주었다. 이처럼 독립기념일에 50마일(80km) 이상 여행하는 미국인은 4200만명에 달한다.

크고 작은 공원에서는 바비큐를 해먹는 이들로 넘쳐난다. 가장 즐겨 굽는 요리는 핫도그. 독립기념일 주간 소비되는 숫자가 무려 1억5천만개로 추산된다.

브루클린의 코니아일랜드에서는 해마다 핫도그먹기대회가 열린다. 10분간 얼마나 많이 먹는지를 겨루는 이 대회 최고기록은 조이 체스트넛이 보유한 69개다.

독립기념일에 타계한 미국 대통령이 3명 있다. 미국의 1대 부통령이자 2대 대통령 존 애덤스(1735-18260는 3대 토마스 제퍼슨(1743-1826) 대통령과 기일이 같다. 오래된 정적 관계인 두 사람은 1826년 7월4일 나란히 운명하는 기연을 맺었다.

또 '아메리카 대륙에 어떤 나라도 간섭하지 말 것'을 제창한 '먼로 선언'으로 잘 알려진 5대 제임스 먼로(1758-1831) 대통령도 독립기념일에 타계했다.

독립기념일이 생일은 대통령의 딸도 있다. 현직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큰 딸 말리아다. 한편 역대 최악의 불꽃놀이 실패는 지난 2012년 샌디에고에서 벌어졌다. 7월4일 밤 9시부터 예정된 불꽃놀이는 폭죽이 한꺼번에 터지는 바람에 18분 예정된 불꽃쇼가 단 20초만에 막을 내리는 대실패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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