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의 역사적인 도시 팔미라에서 정부군 20명을 사살하는 비디오 영상을 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IS가 공개한 영상에는 정부군이 픽업트럭에 실려 팔미라의 악명높은 타드무르 교도소에서 원형극장으로 옮겨진 뒤, 권총으로 무장한 젊은 IS 대원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수백 명의 시민들이 이 모습을 지켜봤으며 IS의 정부군 처형은 어느 시점에 이뤄진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리아 현지 모니터그룹을 인용해 처형된 정부군이 25명이라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시리아 정부군이 길게 일렬로 무릎을 끓고 있고 그 뒤에는 마스크를 쓴 IS 대원들이 서 있었다면서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처형 시점을 지난 5월로 추정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