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전총리이자 야당인 신민당 당수인 안토니스 사마라스는 5일 그리스 구제금융과 관련된 국민투표에서 찬성을 추진했으나 실패하자 사임을 발표했다.
사마라스(64)는 이날 국민투표가 채권단의 개혁안을 수락하라는 야당의 요구와는 달리 '반대'가 압도하자 TV연설에서 퇴진을 발표했다.
그는 "우리의 위대한 당(신민당)은 새로이 출발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리스 국민들은 이번 투표과정에서의 분열을 뒤로하고 정부로 하여금 채권단과 조속히 합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독일과 프랑스는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를 논의하기 위해 7일 유럽연합(EU)정상회담을 열도록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