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미국 주가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 숨통이 트이는 분위기로 상승했다.
S&P500지수는 12.58포인트(0.6%)가 올라 2081.34로 다우존스지수는 93.33포인트(0.5%)가 올라 1만7776.91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5.52포인트(0.1%)가 올라 4997.46으로 마쳤다.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채권단의 제안이 거부되자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가능성 등으로 유럽 주가가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개장한 미국 증시도 오전에는 하락했으나 점차 그리스와 채권단의 협상 가능성이 비치자 오후에는 상승으로 돌았다.
이날 오후 유럽 관리들은 그리스의 디폴트를 막기위해 긴급자금을 제공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돌았다.
이에 앞서 독일의 닥스지수는 2%, 프랑스의 CAC-40지수는 2.3% 그리고 영국의 FTSE100지수는 1.6%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알루미눔 기업 알코아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2분기 순익 발표가 비공식적으로 시작된 셈이다.
S&P캐피탈IQ의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에 순익이 4%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LPL파이넌셜의 수석 투자담당 버트 화이트는 그런 예상은 너무 비관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아일랜드의 제약사 호라이즌파머가 경쟁업체인 데포메드를 20억 달러에 인수를 제안하자 호라이즌의 주가는 68센트(2%) 떨어진 반면 데포메드는 7.98달러(39%)나 올라 28.6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