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작가·언론인, "아베 정치 용서 않는다" 메시지 게시 운동 추진

작가 사와치 히사에, 저널리스트 도리고에 슌타로씨 등 일본의 양심적인 지식인들이 8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8일 오후 1시에 "아베 정치를 용서하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적힌 종이를 전국에서 일제히 내거는 운동을 펴겠다고 발표한 것으로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작가와 대학교수 등 100명 이상이 국민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메시지는 하이쿠(俳句) 작가 가네코 도타씨가 썼다.

이들은 사본을 입수해 전국의 역과 거리는 물론 자택과 창 등 여러 장소에 내걸어 줄 찬동자를 모집하고 있다. 도쿄에서는 같은 시각에 국회의사당 앞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이들은 말하고 있다.

사와치씨는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까지 모두가 이 메시지를 내걸면 아베 총리 등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고 역설했다. 

작가 오치아이 게이코씨는 "안보법안에 단호히 반대하겠다면서도 무엇을 하면 좋을지 몰라 주저하고 있는 사람도 참여할 수 있다. 이것도 민주주의의 한 모습이다"고 일반 국민의 동참을 호소했다.

지난 6월 중의원 헌법심사회에서 안보법안이 위헌이라고 지적한 고바야시 세쓰 게이오대 명예교수도 회견에 참석해 "법안이 통과되면 독재정치가 시작된다. 아베 정권은 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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