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남부연합기 퇴출 미 시민운동단체, 사우스 캐럴라이나 제재 철회 선언

남부연합 깃발에 대한 퇴출 운동을 선도해온 시민단체인 미국의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은 11일(현지시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 대해 15년 동안이나 계속해온 경제적 보이콧 운동을 철회한다고 정식으로 발표했다.

이 단체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가 남부연합 깃발을 주의회 앞의 게양대에서 철거한 지 하루 뒤인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전국 대회에서 관광을 비롯한 각 방면의 경제적 보이콧 해제안을 정식으로 채택하고 선언했다.

이 경제 제재는 지난 2000년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의사당 돔 지붕 위에 남부연합기가 펄럭이고 있는 데 대한 토론회에서 결정된 이래 이 깃발이 땅으로 내려와 의사당 관내에 세워진 이후로도 계속되어 왔다.

이 깃발이 철거된 것은 찰스턴의 역사적인 흑인 교회에서 묻지마 총격으로 9명이 숨진 사건이 일어난 이후이며 경찰은 용의자로 체포된 남자가 남부연합 깃발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내세운 것으로 보아 증오범죄라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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