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기업연구소 소속 여성연구원이 2만 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산업기술진흥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기업연구소소속 여성연구원수는 4만6032명으로 지난해 말 4만3300명에 비해 2732명 늘었다. 전체 연구원에서 여성연구원이 차지하는 비중도 14.3%에서 14.7%로 0.4%p 증가했다.
산업부는 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에는 전년도 증가폭인 4400명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렇게 되면 기업연구소의 여성연구원수는 5만 명을 넘게 된다.
여성연구원수는 2010년 2만6955명으로 전체 23만5596명의 11.4%를 차지했다가 2011년에는 3만2057명(12.4%), 2012년 3만5037명(12.9%), 2013년 3만8898명(13.5%)으로 계속 늘고 있다.
석박사급 등 고학력 여성연구원의 산업R&D 현장진입도 활발했다.
석사 여성연구원은 2012년 9522명(전체 석사연구원 중 여성비중 13.2%), 2013년 1만599명(14.0%), 2014년 1만1569명(14.7%), 2015년 6월 1만2039명(15.0%)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한 박사 여성연구원은 1118명(전체 박사연구원 중 여성비중 7.5%), 1267명(8.0%), 1427명(8.5%), 1665명(9.6%)으로 매년 증가했다.
산업부는 "올 하반기 경력단절 여성연구원을 위한 취업박람회 개최와 산업R&D아카데미 개설 등 경력단절여성의 산업현장 복귀를 지원하는 등 여성연구원의 산업현장 진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