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13일 주요 6개국(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 이란의 핵 협상이 이날 결론이 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이란 ISNA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핵 합의가 오늘 밤 도출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은 협상 합의 시한을 지난달 30일에서 이달 7일까지 연장했고 이를 넘겨 다시 수일간 협상을 해오다 13일까지 연장했다. 양측은 이란의 핵 활동 억제와 신속한 이란 경제 제재 해제를 목표로 지난 18개월 동안 협상을 진행했다.
양측은 이란 군사시설 사찰단 접근과 이란 무기 금수 해제 관련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핵 협상 참가자들이 13일 협상 타결을 발표할 가능성을 제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