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이란 협상 반대 뉴욕 시위대 수천명 운집…의회에 협상안 폐기 요구

뉴욕 중심가 타임스스퀘어에서 22일 저녁 미-이란 핵타결에 반대하는 수천 명의 군중이 시위를 벌이며 의회가 이 타결안을 거부할 것을 요구했다. 

시위대는 경찰의 바리케이드를 넘어 해진하면서 "협상안을 폐기하라!"(Kill the deal)고 구호를 외쳤다.

"이란 저지 집회"로 명명된 이 행사는 주로 이스라엘 지지자들로 구성되었지만 시위 조직자들은 모든 종교의 신자들과 모든 정치적 성향의 미국 국민이 다 모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위대는 이란이 앞으로 핵무기를 생산하지 않는 대가로 경제제재를 해제해주는데 미국이 동의한 것에 항의하면서 의회가 이 타결안을 거부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집회에서는 저명한 유대인 변호사 알랜 데르쇼비츠가 연사로 나서서 자신은 자유주의 민주당원으로서 이 타결안에 반대한다며 오바마 행정부가 의회의 참여 없이 독자적으로 이란과 협상한 것은 민주주의를 '무시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22일에는 전 하원 국토안보위원장이었던 피터 킹 하원의원이 성명을 발표, 자신은 존 케리 국무장관에게 기밀정보로서 이 협상안의 얘기를 들었다면서 "이것은 미국에게는 '아주 나쁜 협상 결과'라고 주장하는 등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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