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 2명이 격리 조치됐다.
이와 관련 영국 맨체스터 왕립병원은 "메르스 의심환자 2명이 발생해 응급병동이 긴급 폐쇄됐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메르스 의심환자들이 병원에 격리돼 치료 중이라고 밝혔지만,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맨체스터 왕립병원 대변인은 "병원을 찾는 방문객들과 시민들에게 공중보건 측면에서 위험한 단계는 아니라는 점을 각인시켰다"고 말했다. 영국 보건부 산하 책임집행기관인 잉글랜드보건(PHE)의 로즈마리 매칸 국장은 "메르스 의심환자가 나왔지만, 영국 내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메르스는 지난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으로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 한국에서 지난 5월20일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보고됐으며 이후 36명의 사망자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