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는 30일 IMF는 그리스와 채권단이 그리스 경제 개혁과 채무 구제에 관한 힘든 결정을 하기 전에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익명을 조건으로 기자들에게 "그리스는 개혁을 이행하고 채권단은 그리스가 채무 상환을 할 수 있게 대출 조건 연장 또는 직접적인 채무 삭감 등의 채무 구제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IMF는 이런 조건이 충족돼야 구제금융에 참여할 것이란 점을 줄곧 분명히 했다"면서 이 시점에 이르려면 수개월이 남아 있음을 내비쳤다.
IMF는 그리스 채무가 앞으로 2년 동안 국내총생산(GDP)의 200%로 상승해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