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최근 세계 6대국과 이란이 체결한 핵협정을 두고 불안해 하는 걸프만 지역의 수니파 국가들을 설득하기 위해 2일 카타르를 방문했다.
그는 이집트로부터 카타르에 도착했으며 이집트에서도 지난달 빈에서 체결된 협정의 이점을 설득했다.
수니파의 걸프만 아랍 국가들은 시아파인 이란이 이 지역에서 날로 발언권을 높이고 있는 데 불안을 느끼고 있다.
케리도 카이로에서 이란의 그런 면을 시인했으나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할 수 없게 되면 타협하기가 더 쉽다고 말했다.
그는 3일 도하에서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 외무장관들과 회담을 갖는다.
이 회담은 지난 5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 산장에 GCC 정상들을 초청해 미국이 보다 강력한 안보 협력을 제공하는 한편 이란의 있을 수 있는 위협에 대비해 무기 판매를 원활하게 할 것을 약속했던 회담의 후속편이라 할 수 있다.
미 국무부는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에 54억 달러분의 패트리엇 미사일 판매와 함께 5억 달러분의 탄약 판매를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