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3일 도쿄내 강연을 통해 안보 관련 법안의 이번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는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를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신념, 신조로 국민을 전쟁에 끌어들이는 독선적인 정치는 용서 못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안보 관련 법안에 반대하는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는 항의 시위에 대해 " 무수한 국민이 일어서고 있다. 국민의 순수한 마음을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내각 지지율이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참의원 선거도 중의원 해산·총선거도 있다. (국민은) 이번에는 속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가 8월 10일께 발표를 앞두고 있는 전후 70년 담화에 관해서는 "개인적인 의사를 관철시키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라고 호소하며 무라야마 담화의 답습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