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전, 협력사 신규 일자리 창출 지원…'고용디딤돌 사업' 시동

2년간 인턴 600명 협력사 알선… 직무교육·급여 등 총괄관리

정부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적정 사례로 한국전력을 들었다. 이름하여 '채용보장형 고용디딤돌 프로젝트'다.

한전이 내년부터 도입키로한 이 제도는 임금피크제 등을 통해 남은 재원을 기존 인턴제와 연결해 신규 고용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특히 본사는 물론 중소협력업체까지 신규채용을 독려키로 해 성공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관계부처 장차관과 주요 공공기관장이 참여한 공공기관 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하며 "한전과 같이 청년일자리 제공에 공공기관이 주도적으로 참여해달라"고 강조할 정도로 정부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한전형 고용디딤돌 프로젝트'는 투트랙으로 추진된다. 

첫번째는 에너지 신산업분야, 에너지밸리 입주기업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인턴을 뽑아 인턴 수료후 협력업체의 채용을 보장하는 형태다. 그 인원은 2016~2017년 2년간 총 600명이다. 

이를 위해 인턴 선발시 한전과 협력업체 대표가 면접에 공동 참여해 분야별 인재를 채용할 방침이다. 

채용 인원은 한전-협력업체간 협업을 통해 한전에서 1개월 직무교육을 실시하뒤 협력업체에서 3개월간 인턴십을 받고 이를 수료하면 협력업체에 취업할 수 있게 된다. 이때 한전은 직무교육과 인턴과정 운영관리 등 소요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한전은 주기자재 제조·중소기업 62개사, 에너지밸리 유치기업 50개사 등 112개 협력업체와 인턴십·채용업무협약을 맺고 '인턴=채용'을 최대한 끌어낼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채용은 협력업체의 몫이지만 MOU 등을 통해 취업이 최대한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하나는 기존의 인턴십 채용을 늘리는 방식이다. 임금피크제로 남은 재원이 여기에 투입된다.

현재 한전은 올해 채용우대형 417명, 채용연계형 346명 등 763명의 인턴을 채용했는데 내년에는 700명·390명 등 1090명으로 인턴인원을 늘릴 예정이다. 

또한 2017년에는 700명·460명 등 1160명으로 그 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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