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유통가, '광복 70주년' 마케팅 전개…내수진작에 앞장

유통업계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내수 진작에 앞장선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광복 맞이 각종 프로모션을 개최한다. 일부 기업들은 태극기를 부착해 애국심 고취에 앞장서기도 하고 애국심 고취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한다. 

롯데물산은 오는 12일 롯데월드타워 70층에 가로 36m, 세로 24m의 초대형 태극기를 부착키로 했다. 

이번에 태극기가 부착되는 롯데월드타워 70층은 지상으로부터 약 304m 높이다. 가로 36m의 태극기를 펼친 넓이가 864㎡(약 262평)나 된다. 국내 최고 높이에 부착된 대태극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롯데물산은 태극기 부착을 위해 1억원 이상의 비용을 들였다. 오는 3일부터 롯데월드타워 73층에 설치된 BMU(Building Maintenance Unit) 2대를 활용해 11일까지 부착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의 광복 70주년 기념 사업인 '나의 광복; 엠블럼도 태극기 하단에 부착된다. 롯데월드몰 에비뉴엘관 정문 상단에도 정부 광복 70주년 엠블럼이 걸릴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협력회사 및 산지의 농·수·축산 생산자들과 경기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오는 14일을 유급 휴가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 백화점, 이마트 등 신세계 그룹 전 관계사 임직원들은 14일부터 16일까지 연휴다. 

또 오는 14일부터 10월31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도 적극 동참키로 했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은 같은 기간 브랜드 별로 10~30% 세일에 들어간다. 이번 세일에는 의류, 잡화, 식품, 생활 장르의 100여개 유명 브랜드가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차원에서 전국 14개 점포 건물 외벽에 특별 제작한 대형 태극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4~16일 전국 11개 점포 문화홀 이벤트와 전 점포 키트까페를 무료로 운영한다. 아울러 이기간 동안 구매 고객에게 점포별로 선착순 1일 100명 한정으로 가정용 태극기를 증정한다. 

14일부터 10월 말까지 열리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도 참여한다. 브랜드별로 10~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그룹 모든 계열사도 14일을 유급 휴가일로 지정키로 했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한일 역사 유적지 탐방 '역사 여행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달말까지 전국 100여개 매장에서 800ℓ 이상 양문형 냉장고를 구매하는 고객 중 7명을 선정, 중국 한·일 역사유적지 탐방 여행을 보내준다. 

편의점 CU는 전국 8700여개 매장 전면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업계 최초로 독도 후원기금이 적립되는 'CU 독도 후원 교통카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민사기를 진작하려는 다양한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경제할성화를 위한 민간부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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