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미국 주가는 유가 상승으로 인한 에너지 기업들의 호조에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행한 대형 M&A로 대폭상승했다.
S&P500지수는 26.61포인트(1.3%)가 올라 2104.18로 다우존스지수는 241.79포인트(1.4%)가 올라 1만7615.17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58.25포인트(1.2%)가 올라 5101.80으로 마쳤다.
이날 버크셔 해서웨이는 항공기 부품업체인 프리시전 캐스트파츠를 320억 달러에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여기에다 부채를 포함하면 372억 달러의 거래다.
이에 프리시전 캐스트파츠는 37.04달러(19%)가 올라 230.9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에도 미국기준원유는 뉴욕시장에서 하락해 지난 3월17일 이르렀던 6년이래 최하수준인 배럴당 43.46달러보다 1페니 아래로 떨어졌다가 그 뒤 반등해 배럴당 1.09달러가 오른 44.96달러로 마쳤다.
이에 엑슨모빌과 셰브론 등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가 3%나 뛰었다.
이날 유가가 올랐다고는 해도 유가는 지난해 정점에서 60%나 떨어진 수준이다.
한편 이날로 S&P500지수의 기업들 가운데 90%가 2분기 결산을 마쳤으며 그 평균 순익은 제자리 걸음 수준이나 원래의 예상보다는 호조인 셈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또한 유가하락으로 인한 에너지 기업들의 실적을 제외하면 평균순익이 7.7%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이날 트위터는 미식축구리그(NFL)과 2년간 광고계약을 체결함으로써 2.46달러(9.1%)가 올라 29.5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