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위안화 1.86% 하향 고시…하루 낙폭으론 사상 최대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은 11일 달러-위안 환율을 달러당 6.229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전거래일인 지난 7일의 고시환율인 달러당 6.1162위안에 비해 1.8% 하락했다.

고시환율 기준 하루 낙폭으로는 사상 최대다. 

중국 중앙은행이 이처럼 위안화 가치를 하루 기준으로 사상 최대폭으로 떨어트린 것은 경기침체가 우려되고 수출 지표가 악화되자 위안화 값을 낮춰 측면 지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은행은 "무역흑자와 위안화 강세는 시장 기대치에서 빗나가고 있다"면서 "환율의 유연성을 높이려 조정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시환율을 급격히 낮춘 것은 일회성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런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의 하루 변동폭을 2%로 정하고 있다.

이에 앞서 중국 해관총서(세관)가 8일 중국의 7월 무역 총액이 2조1200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8.8% 감소한 가운데 수출은 1조19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8.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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