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수출이 7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무역 1조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오후 무역보험공사에서 윤상직 장관 주재로 '수출촉진을 위한 민관합동 회의'를 열고 무역 1조 사수를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선다.
우선 산업부는 이란과 쿠바 등 그동안 무역교류가 뜸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매출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란은 핵협상 타결, 쿠바는 미국과의 수교 정상화로 우리와도 경제교류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우선 정부는 8년만에 한-이란 장관급 경제공동위원회를 연내 재개하고 무역사절단도 파견키로 했다.
또한 9월중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이란 진출기업 지원센터'를 세워 수출기업의 이란 수출애로사항을 종합적으로 해소할 예정이다.
쿠바의 경우는 11월 열리는 중남미 최대 규모인 '쿠바 아바나 국제박람회'에 참여해 가전·자동차 등 한국산 제품을 선전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대러시아 수출 촉진 방안도 마련한다. 러시아와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교류가 활발했으나 유가 하락으로 러시아 경제가 주춤하면서 올 상반기 대 러시아 수출이 자동차를 중심으로 67.5%나 빠진바 있다.
산업부는 하지만 러시아가 극동 기반여건 구축, 제조업 육성 등 자본재 대체시장의 기회요인이 되는 만큼 시장관리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내달 3~5일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극동지역 개발 협력을 논의하고 민간경제사절단이 건설·수출상담회도 개최한다.
또한 러시아의 제조업 육성정책에 따라 산업기계, 설비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11월 유라시아 기계 설비상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모스크바자동차부품전 등 총 7회에 걸쳐 현지 전시회에도 참가키로 했다.
주요 수출국인 중국과 중동, 중남미와도 수출에 필요한 모든 발품을 다 판다.
중국에서는 8월27일부터 29일까지 '2015 상하이 한류박람회'를 개최하고 내달에는‘중-아세안 엑스포’에 특별초청국으로 참석해 소비재 수출촉진을 강구할 계획이다.
또한 중동에는 10월경 건설·플랜트 기자재 후속사절단을 파견하고 오는 10~11월에는 산업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시장개척단을 콜롬비아·페루·칠레·브라질 등 중남미지역에 파견할 방침이다.
한편 무역보험공사는 이들 국가에 대한 무역이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무역금융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