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베, 부끄러울 정도로 일본의 범죄 직시하지 않아"…英 더 타임스 사설

일본이 피해자라는 인식 벗어나지 못하면 주변국과의 외교 파탄 불가피

영국 더 타임스지가 15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하루 전인 14일 발표한 전후 70년 담화에 대해 "아베 총리는 부끄러울 정도로 (전쟁 중)일본이 저지른 범죄를 마주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지지 통신이 16일 전했다.

더 타임스는 이날 2차대전 종식 70주년 관련 사설에서 "일본은 원자폭탄 투하 피해자 추모 및 종전기념일 행사에서 여전히 일본은 가해자라기보다 피해자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뒤 " 그러나 일본이 자신들이 피해자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일본과 주변 국가들 간 외교 관계는 비틀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설은 이어 2차대전 당시 연합군은 "야만적인 체제"가 승리할 경우 초래될 수 있는 우서운 결과를 막기 위해 싸웠다고 주장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