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크라이나 대통령 “푸틴의 크림반도 방문, 더 큰 분쟁 촉발할 것”

페트로 포로센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을 방문한 것과 관련, 이 지역 내 불안정하고 위험한 상황을 부채질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UPI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크림을 방문해 외국인 방문객의 비자 규정을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인테르팍스-우크라이나’에 따르면, 포로센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 정부의 승인이 없는 푸틴 대통령의 크림 방문은 문명 세계에 대한 위협”이라며 “러시아 군부와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주둔 용병 등 병력 강화를 통해 불안정한 지역 정세를 악화시키는 시나리오의 일부다”라고 비판했다.

크렘린궁은 푸틴이 관광산업을 진흥하기 위해 크림반도 얄타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푸틴은 “러시아가 관광 진흥을 위해 브라질과 인도, 중국 등의 외국 관광객을 위한 비자 규정을 단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소 민간인 7명과 2명 우크라이나 군인이 지난 16일 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벌어진 교전으로 사망했다.

이에 따라 친(親)러시아 분리주의자와 우크라이나 군인 간 갈등이 심화됐다. 이번 전투에 대해 이 지역 거주민들은 최근 3~4개월 동안 가장 격렬했던 싸움이었다고 진술했다. 

푸틴은 그러나 “어려움이 있지만, 우크라이나 현 상황이 이 국가를 긍정적으로 발전시켜 줄 것으로 본다”고 지난 주말 밝혔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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