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롯데그룹, 경영진 분쟁 이후 사회공헌 사업 매진

롯데그룹이 사회공헌 사업에 적극 나선다. 

19일 롯데 그룹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롯데 그룹 내 사회공헌(CSR) 팀이 존재하는데 이번 경영진 분쟁 사태가 마무리 될 경우 장학사업 등 사회공헌 사업에 나설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 그룹이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는 까닭은 최근 소비자단체와 시민단체가 일본 기업으로 몰아붙이며 불매운동, 롯데카드 해지 운동을 벌이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특히 롯데는 지난 2009년 기업형슈퍼마켓(SSM)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적이 있다. 최근에는 대형 쇼핑몰 설립을 두고 지역 소상공인과 마찰을 빚고 있다. 

이 때문에 롯데는 금명간 성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롯데가 재계 서열 5위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을 어떻게 실천할 지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의 원 리더로 자리매김한 신동빈 회장이 사재 출연을 통해 사회 공헌 사업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도 내놓고 있다. 

이외에도 롯데그룹은 향후 언론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롯데언론재단(가칭)도 설립해 언론의 취재 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린데 대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향성을 갖고 있지만 현재 신동빈 회장의 사재출연 등은 논의된 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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