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국 경찰 "방콕 테러 공범 의심 2명 무혐의 결론"

방콕 에라완 사원에서 일어난 폭탄테러의 공범자로 의심을 받은 남성 2명이 혐의를 벗었다고 영국 BBC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남성은 20명의 희생자를 낳은 테러 발생지점 부근에서 유력 용의자 옆에 서있는 것이 보안 카메라(CCTV)에 잡히면서 공범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태국 당국은 CCTV 속 남성 2명이 각각 중국인 관광객과 태국인 가이드로 이번 테러와 관련 없다고 결론냈다.

태국 경찰 대변인은 "태국인 가이드와 중국인 남성은 공통으로 아는 친구가 있다. 태국인 가이드가 친구를 대신해 중국인을 에라완 사원에 데려간 것"이라고 밝혔다. 

유력한 용의자는 아직 붙잡히지 않았으나, 여전히 태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또한 태국 당국은 최소한 10명이 이번 사건에 연루돼있으며, 유력 용의자는 외국인이라고 전했다. 

태국 군사정권 대변인은 전날 이번 사건에 국제테러조직이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가 다시 AP통신에 "더 자세한 사항을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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