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7월 산업생산 전월比 0.5%↑…제조업 부진

전자부품·기계장비 크게 부진…수출출하 0.2% 증가 그쳐

7월 들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사태로 타격을 입었던 서비스업과 소비는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제조업 생산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제조업(-0.4%) 부진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0.5% 감소했다.

자동차(+4.9%), 기타운송장비(+6.3%) 등은 생산이 늘었지만 전자부품(-8.2%), 기계장비(-5.2%), 통신·방송장비(-11.0%) 등은 크게 부진했다.

생산자제품출하는 전월 대비 0.5% 늘었다. 내수출하는 0.9% 늘었지만 수출 출하는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0.6% 늘었고,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74.7%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1.7% 늘었다.

특히 메르스 사태로 타격을 입은 숙박·음식점업(+6.9%) 등에서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소비와 투자는 모두 상승곡선을 그렸다.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9% 증가했다.

가전제품 등 내구재(+1.2%), 의복 등 준내구재(+7.0%),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0.4%) 등의 판매가 모두 늘었다.

업종별로는 승용차·연료소매점(+8.5%), 무점포소매(+8.2%), 편의점(+7.7%) 등이 전년 동월 대비 늘었지만 대형마트(-5.6%), 전문소매점(-3.1%), 백화점(-1.1%) 등은 감소했다.

설비투자와 건설기성은 각각 전월 대비 1.3%와 0.8%씩 증가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7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3.5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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