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르헨 대선 후보 시올리, "극단적 대립 분열 막고 국가 화합 이룰 것 " 공약

아르헨티나의 여당 대통령 후보인 다니엘 시올리는 퇴임하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후계자이기는 하지만 그녀와는 달리 보다 유화적이고 포용적인 노선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시올리는 페르난데스와 다른 독립적인 입장을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일부의 비난을 일축하고 자신은 극단적으로 대립과 갈등을 지속하고 있는 여야를 비롯, 아르헨티나의 각 정파를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시올리는 지난 29일 부에노스아이레스 교외에서 열린 친선 축구 경기 도중 AP와 가진 인터뷰에서 "국민은 나같이 나라를 통합할 수 있는 지도자를 찾고 있다"고 말하고 자신이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지금까지 내가 국가로부터 위임받은 모든 직책에서 바로 그런 일을 해 왔다. 국민은 내가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말한 만남의 접점 역할을 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그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교황의 말을 인용하며 말했다.

그 동안 아르헨티나의 부통령과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주지사를 역임해온 시올리는 최근 오픈 프라이머리에서 선두주자 대선 후보로 일찍 확정되었으며 오는 10월25일의 대선을 앞두고 유세에 돌입했다.

시올리는 만약 당선되면 자신은 여당의 대통령이 아닌 아르헨티나 전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국민들은 페르난데스 정권의 부패와 극심한 인플레, 통화와 무역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통제에 불만을 품고 변화를 갈구하고 있으며 시올리의 정치 노선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표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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