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증시 하락 개장 …국유기업개혁 관련주 급락

중국 증시가 8일 하락으로 개장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0.84% 하락한 3054.44로 개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도 0.93% 내려간 9898.64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도 0.94% 하락한 1875.67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2% 하락한 2080.42에 마감했다. 전승절 연휴로 닷새 만에 장을 열었지만 하락세는 이어졌다. 

당국이 증시 불안 해소를 위해 잇단 조처를 시행하거나 검토 중이라고 시사했지만 투자 심리 회복에는 부족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상장사 주식을 1년 이상 보유한 개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 소득에 부과되는 5%의 소득세를 잠정 면제해주기로 한 것,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비정상적 거래를 막기 위해 서킷 브레이커 등을 검토하겠다고 시사한 것 등이 불안 해소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약세로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면서 오전 10시(현지시간) 전날 대비 0.77% 내린 3056.57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중국 정부의 국유기업 개혁 공식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8일 제기되면서 국유기업개혁과 연관된 종목이나 국방, 통신서비스, 사이버 안보 등 종목의 하락폭이 비교적 큰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7일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 "중앙 지도부가 국유기업에 대한 개혁안을 이미 승인했고, 곧 대외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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