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TV홈쇼핑, 보험판매로 1조7000억 수익…소비자 피해 1위

송호창 의원 "홈쇼핑 재승인시 엄격히 반영해야"

TV홈쇼핑 회사들이 보험 판매로 큰 수익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피해도 급증해 이에 대한 대책마련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송호창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홈쇼핑 회사들은 보험 판매 수수료로 총 1조7328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이 기간 15개 손해보험사는 9517억원, 25개 생명보험사는 7811억원의 수수료를 6개 홈쇼핑 회사에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생명보험사 중에는 라이나 생명이 2011년 이후 총 2845억원으로 가장 많은 수수료를 지급햇다. 이어 흥국생명(1449억원), 동양생명(1350억원), 신한생명(908억원) 순이었다.

손해보험사 중에는 에이스 화재가 194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동부화재(1598억원), 삼성화재(1375억원) 등이었다.

회사들이 매년 고액의 이익을 창출하는 동안 소비자들은 피해도 컸다. 2011~2013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TV 홈쇼핑 관련 피해구제 신청 품목 중 1위가 보험이었다.

송호창 의원은 "홈쇼핑 업계가 보험 판매로 이득을 얻는 만큼 소비자 피해에 대한 책임도 강화해야 한다"며 "미래부는 홈쇼핑의 보험 판매 관련 피해를 재승인시 엄격히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