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호주, 시리아·이라크 난민 1만2000명 추가 수용

호주 정부는 중동 시리아와 이라크의 난민 1만2000명을 추가로 받아들일 계획이라고 토니 애벗 총리가 9일 밝혔다.

애벗 총리는 캔버라에서 기자들을 만나 또한 시리아와 이라크 난민 24만명을 수용하는 요르단과 레바논, 터키의 캠프에 4400만 호주달러(약 370억 원)를 더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호주는 애초 난민 1만3750명을 맡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총 수용 난민은 2만5750명으로 증가한다.

2011년 이래 호주가 이라크와 시리아 난민에 대한 인도지원 자금도 2억3000만 호주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아울러 애벗 총리는 수일 내에 호주 공군의 공습 지역을 시리아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애벗 총리는 작년 10월 이래 두바이에 주둔하면서 이라크 폭격에 나선 호주의 F/A 수퍼호닛 전투기 6대가 미국 요청을 받아 국경을 넘어 시리아 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목표물을 타격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IS 전력이 약화해 궁극적으로 분쇄될 때까지 중동에서 벌어지는 박해와 고통이 끝나지 않고, 안정도 없을 것이라며 공습 확대가 호주의 국익에 크게 도움된다고 강조했다.

마크 빈스킨 호주군 사령관은 호주의 첫 번째 시리아 내 IS 공습이 금주 내로 감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