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모술에서 어린이 127명을 납치해 테러범 훈련을 시키고 있다고 이라크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쿠르드민주당(KDP) 관계자 사에드 마무지니를 인용해 IS가 지난 며칠 동안 11~15세 사이인 이들 어린이를 강제로 끌고갔다고 전했다.
마무지니는 IS가 피랍 어린이들을 무기 조작과 테러공격 실행 방범을 가르치는 특별 캠프로 보냈다고 말했다.
또 통신은 한 어린이의 아버지가 자식을 유괴하려는 납치범 2명을 죽였다고 덧붙였다.
IS는 이라크와 시리아의 상당한 영역을 점령하고 있으며, 이라크 제2도시 모술도 지난해 6월 이후 IS의 지배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