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완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14일 지난 6월 SK와 SK C&C 합병에서 반대 의결권을 행사한 것이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 의결권을 행사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홍 본부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SK 합병을 반대한 것이 삼성을 봐주기 위해 투자위원회에서 결정한 것 아니냐"는 김기식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사안이 중대해서 내부적인 법률적 논의와 협의, 가치평가를 거쳐서 삼성물산에 대해서는 찬성 결정을 한 것"이라며 "SK 합병 건에 대해서는 의결권 전문위원이 반대했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회의록이 있는데 분명히 (국민연금은 의결권 행사) 원칙을 훼손했다"며 "자체적으로도 합병 비율이 삼성물산에 불리하다는 것이 적시됐다. 다른데는 찬반 의견 붙이도록 돼 있었는데, 유독 삼성물산에 대해서는 찬반의견을 못 붙이도록 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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