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07명 사망 사우디 크레인 붕괴 사고, 빈 라덴 가족 소유 건설회사 책임

사우디아라비아는 15일(현지시간) 107명이 숨지고 400명 가까운 부상자를 발생시킨 지난 11일 메카 그랜드 사원에서의 크레인 붕괴 사고와 관련 사망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동생 바크르 빈 라덴이 소유하고 있는 빈 라딘 건설회사의 신규 계약 체결을 중단시켰다고 미 NBC 방송이 15일 보도했다.

빈 라딘 건설은 80년 전 오사마 빈 라덴의 부친이 창립했다.

사우디는 이와 함께 빈 라딘 건설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모든 공사들에 대한 재검토를 재무부에 지시했다.

사우디 당국은 메카 크레인 붕괴 사고가 빈 라딘 건설이 안전 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일어났으며 그 책임은 빈 라딘 건설에 있다고 말했다.

살만 사우디 국왕은 빈 라딘 건설의 고위 임원들에 대한 출국 금지를 명령했다.

사우디 왕실은 성지 순례 하지를 2주 앞두고 이슬람 성지인 메카에서 일어난 이번 사고로 매우 당혹해 하고 있다.

빈 라딘 건설은 오랫동안 사우디 정부가 발주하는 공사의 주요 계약자였으며 사우디 정부가 야심차게 펼쳐온 성지 메카 확장 공사를 4년째 계속해 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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