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푸틴-아베 28일 UN총회서 회동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일을 추진 중인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2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러·일 정상회담을 하게됐다.

25일 NHK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연내 방일 실현에 관한 의견 교환이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문제를 둘러싼 양국간의 줄다리기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푸틴과 아베는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동한 뒤 만나지 못했다. 푸틴 대통령과 아베 총리 간의 정상회담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베 내각 출범 이후 8번째다. 

최근 일본 정부는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는 모양새였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4일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의 연내 방일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측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 문제 등을 이유로 일본 정부의 푸틴 대통령 방일 추진을 마뜩지 않아하고 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28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도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미국과 러시아 간의 정상회담은 푸틴 대통령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NHK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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