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네타냐후 “이란 '핵클럽' 가입 절대 용인 못해”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1일(현지시간)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핵클럽'에 들어가는 사태를 절대로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유엔총회 일반토론 연설을 통해 "이란이 '핵 클럽'에 난입하거나 몰래 들어가든, 걸어서 들어가든 용납하지 않겠다"고 언명, 이란의 핵무장을 힘으로 막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 P5+5)과 이란 간 최종 합의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핵개발 활동의 제한을 기한부로 하고 핵무기 보유의 길을 닫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또 네타냐후 총리는 "사악한 동맹과 맺은 결혼증명서다. 제재 완화가 이란의 공격성을 증대시킬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세계가 이처럼 나쁜 합의를 축복하고, 이스라엘을 지도상에서 없애겠다고 공언한 (이란)정권을 받아들이면서 크게 비즈니스를 하려고 한다"고 질타했다.

한편 앞서 전날 팔레스타인 마무드 아바스 자치수반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평화협상의 토대인 '오슬로 합의'에 더는 얽매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아바스 수반이 생각을 고쳐먹기를 바란다"면서 "팔레스타인 당국과 직접 평화협상을 전제조건 없이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화해적인 자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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