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정부 "러' 시리아 공습 90%가 IS 표적 아니야"

미국 정부는 7일(현지시간) 시리아 내 러시아 공습의 90% 이상이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표적으로 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독자적으로 입증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본 것과 여러 정보 출처들에 기반하면 90% 이상의 대다수 공격이 IS의 영역이나 그들의 부대, 활동을 겨냥하고 있지 않은 것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러시아가 시리아 공습을 시작한 이후 미국 당국자가 러시아 공격에 따른 시리아 내 피해 규모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앞서 러시아는 자신들이 군사작전을 개시한 이래 IS의 인프라 40%가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커비 대변인은 "러시아의 공습 대부분은 시리아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 유지를 원하지 않는 반군 단체에 대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리아 온건 반군을 지지하는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시리아 군사개입이 내전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아사드 정권에 힘을 실어주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아사드 정권과 전통적 우방관계인 러시아 정부는 IS를 포함, 시리아의 '테러리스트 단체'를 소탕한다는 목적으로 군사작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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