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클린턴의 개인 이메일 사용은 실수이지만 국가안보 위태롭게 하지는 않아"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재직 시절 국가 업무를 보면서 개인 이메일 서버를 사용한 것은 실수이긴 하지만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지는 않았다고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CBS 방송의 '60분' 프로그램에 출연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직자들은 기밀사항이나 개인 자료들을 다룰 때 신중해야만 하지만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비난은 정치 문제 때문에 부풀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는 이어 클린턴 전 장관은 자신이 당초의 결정을 좀더 잘 내릴 수도 있었음을 시인하고 이를 신속히 밝힌 최초의 인물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클린턴 전 장관이 (개인 이메일 사용으로)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했을 가능성은 없다며 처음에는 클린턴이 개인 이메일을 사용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개인 이메일 사용으로 인한 안보 문제에 대한 의문은 계속 제기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편 시리아 내전과 관련, 러시아의 개입으로 시리아 내전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으며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이 새로운 힘을 얻고 있다면서 이슬람국가(IS)에 맞서 싸울 좀더 온건한 시리아 반군을 양성한다는 당초 미국의 계획에 의문이 발생했지만 아사드 정권이 남아 있는 한 시리아 반군이 IS에 집중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지난 9일 지난 2013년부터 시리아 내 반군을 양성한다는 노력을 포기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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