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인 간의 폭력 충돌을 중지시키기 위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마무드 아바스 수반과 "어느 때라도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아바스 수반은 앞서 이스라엘인과의 충돌로 부상을 당한 13세의 팔 소년이 이스라엘 병원에서 회복되고 있는 중인데도 이스라엘이 이 소년을 "처형했다"고 주장해 이스라엘인들로부터 커다한 분노를 샀다. 아바스가 긴장을 완화하기는커녕 이를 조장, 선동하고 있다고 이스라엘은 비난했었다.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기자들에게 "미국의 존 케리 국무장관 등 여러 지도자들과 아바스와의 회동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총리는 "이스라엘에 대한 선동과 거짓 주장의 파도를 중지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만남이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의 13세 팔 소년은 여럿이서 한 이스라엘 소년을 칼로 찌르다가 붙잡혀 이스라엘 차량에 의해 깔리는 보복을 당했다. 팔레스타인에는 소년이 공격하는 장면을 삭제하고, 차 밑에 깔리는 장면만 나오는 비디오가 나돌며 사람들을 분노로 떨게 하고 있다.
아바스 수반은 14일 밤 텔레비전에 나와 이 소년을 비롯 팔 아이들이 이스라엘에서 약식 처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즉각 아바스가 "거짓과 선동을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었다.
지난 한 달 동안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8명이 죽었다. 대부분 칼로 난자돼 살해됐다. 같은 기간 동안 이스라엘 군경의 총탄에 31명의 팔 인이 사살됐다. 이 중 14명은 직접 공격자이며 나머지는 이스라엘 군대에 투석 공격에 나선 사람들이라고 이스라엘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