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18일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에 탑승할 계획이라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일본의 현직 총리가 미 항공모함에 탑승하는 것은 아베 총리가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미 항모 탑승을 통해 안보 관련법 통과에 따른 강력한 미·일 동맹을 과시한다는 생각이지만 일본에 원자력 항공모함이 배치되는 것에 반대해온 야당의 비판을 초래할 게 확실하다.
정부 관계자는 아베 총리가 이날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横須賀) 해군기지 앞바다의 사가미(相模)만에서 열리는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참석한 후 해상자위대 최대 호위함 '이즈모'와 로널드 레이건호에 각각 탑승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