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씨푸드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6%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402억원으로 3.1%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53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CJ씨푸드 측은 환율급등에 따른 외화 표시 부채 증가 여파로 3분기 적자전환 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자회사인 CJ씨푸드 지분 46%를 보유하고 있다.
CJ씨푸드 관계자는 "3분기 당기순손실은 사업환경이 불안정하기 보다는 원재료 구매 시 발생하는 외화 부채가 9월 환율 상승으로 인해 환평가 결과 환차손이 발생해 적자로 전환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환율급등에 따른 적자지만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CJ씨푸드는 지난 8월 80억원 규모의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CJ씨푸드는 지난 2년 간 정체된 매출규모를 다시 늘리기 위해 성장 동력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도 2012년도의 매출액을 뛰어넘지 못한 1563억원에 그쳤다.
CJ씨푸드 관계자는 "최근 단기차입으로 조달한 8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이번 차입으로 공장 매입대금을 마련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