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상공에서 추락한 러시아 비행기의 부기장세르게이 트루카체프의 부인은 남편이 비행기 상태에 대해 불평해왔다고 3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NTV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부인 나탈랴 트루카체바는 "이륙 직전 딸이 전화를 했을 때 남편은 '비행기 기계 상태가 무척 좋지 않다'고 말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사고 비행기 는 사고 직전 이집트 관제탑에 무선전화를 걸어 비행기에 기술적인 문제가 있어서 곧 가까운 비행장에 비상착륙하겠다고 알린 뒤 이내 교신이 끊어졌다고 이집트의 한 관리가 말했다.
한편 러시아 항공사에 이어 프랑스 항공사도 31일 안전상의 이유로 앞으로 시나이 반도 상공을 경유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