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건설업 체감경기 여전히 '싸늘'

10월 CBSI 89.9…전월보다 2.7p 올라... 계속 기준치(100) 밑돌아 비관론 우세

건설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3개월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지만 건설업계는 여전히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지난 10월 CBSI가 전월대비 2.7p오른 89.9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CBSI는 지난 7월 약 13년만에 처음으로 기준선(100)을 웃돌았지만 8월부터 내림세를 보였다. 하지만 3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100을 웃돌면 그 반대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최근 신규 공급과잉 논란으로 건설경기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늘어났다"며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사회간접자본(SOC)예산을 늘렸지만 당장 건설업 체감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1월 CBSI 전망치는 10월 실적치 대비 1.2p 낮은 88.7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로 접어들며 발주량이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에도 전망치가 실적치보다 낮다. 6개월 연속 90선을 상회하던 전망치도 2개월 연속 80선대에 머문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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