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세안 10개국 "내달 31일 아세안 공동체 출범" 선언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 회원국 정상들이 22일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6억 명의 단일시장과 공생사회를 내건 ‘아세안 공동체’를 오는 12월 31일에 출범시킨다고 선언했다.

아세안 공동체는 ‘경제’ ‘정치•안전보장’ ‘사회•문화’의 3분야를 축로 구성해 경제면에서는 10개국이 2018년까지 지역 내의 관세를 전부 철폐할 예정이다. 관세 절차의 간소화, 노동자의 이동의 자유 등으로 생산기지와 소비시장으로서의 매력을 향상시켜 중국과 인도 등의 거대 시장에 대항한다는 계획이다.

정치 통합도 강화해, 국제사회에서의 발언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아세안의 의사결정이 ‘만장일치’, ‘내정불간섭’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어느 정도 실효성을 가질지 불투명하다고 일본 교도통신은 전했다. 또 회원국 간 최대 50배 이상에 이르는 경제, 소득격차를 축소하고 ‘아세안 시민’으로서의 일체감을 형성할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라고 교도통신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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