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중앙은행 "위안화 IMF 기축통화 편입 환영"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일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기축통화 편입에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인민은행은 IMF가 지난달 30일(미국 현지시간) 집행이사회를 열어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구성통화 편입을 결정하자 마자 공식 웹사이트에 성명을 게재해 환영을 표명했다. 

성명에서는 "이번 결정은 중국의 경제발전과 개혁개방의 성과에 대한 IMF의 인정을 상징한다"면서 "위안화의 편입으로 SDR의 상징성과 매력은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은 또 "중국은 IMF 의사결정권자와 관계자가 SDR 편입 심사과정에서 보여준 노고를 높게 평가한다"면서 "위안화의 편입은 세계 통화체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국과 세계 모두에 공동의 이익이 되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결정은 국제사회가 중국이 세계경제 금융 무대에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기대를 보여준다면서 "중국은 지속적으로 전면적인 개혁을 심화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금융개혁과 대외개방 속도를 가속하며 세계경제 성장, 전세계 금융질서 안정, 경제지배구도 개선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위안화의 SDR 초기 편입 비율은 10.92%로 정해졌다. 이번 IMF의 결정에 따라 위안화는 이제 명실상부한 세계 3대 주요 통화로 부상하게 됐다. 엔화는 8.33%, 파운드는 8.09%다. 

중국은 앞으로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등과 같은 IMF의 주요 결정에 관여하게 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결정이 내려진 직후 "위안화의 SDR 편입은 중국 경제의 글로벌 금융시스템으로의 통합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중국 정부가 SDR 편입을 위해 지난 몇 년간 통화 및 금융 시스템의 개혁을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한 인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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