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운전기사 폭행' 몽고식품, 오늘 대국민 사과

몽고식품 김만식 명예회장이 운전기사 상습 폭행·폭언 논란과 관련해 28일 대국민 사과를 한다.

이날 몽고식품에 따르면 김 명예회장과 그의 아들 김현승 대표이사는 오늘 오후 2시께 경남 창원시 몽고식품 창원공장 강당에서 공개 사과를 한다.

몽고식품 관계자는 "잘못한 부분에 대해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공개 사과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날 피해자도 참석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몽고간장으로 유명한 국내 최장수 향토기업인 몽고식품의 김 명예회장은 상습적으로 운전기사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물의를 빚었다.

전 운전기사는 "3개월 동안 운전기사로 근무하면서 거의 매일 폭행 당해 큰 고통을 겪었다"며 "더는 피해자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나서게 됐다"고 호소했다.

그의 폭로 이후 지난 23일 몽고식품은 대표이사 명의로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명예회장의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명예회장직에서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7일 김 명예회장은 전 운전기사를 만나 직접 사과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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