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탄핵심판 대통령 법률 대리인단은 오늘 오후 3시 헌재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이어 헌재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답변서에는 국회의 탄핵 결정이 부당하다는 입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본인은 검찰이 공소장에 명시한 내용과 달리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한 적이 없다는 취지도 함께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는 탄핵소추 의결서에 헌법 위반 5건, 법률위반 8건 등 총 13건의 탄핵사유를 밝힌 바 있다. 박 대통령은 탄핵사유에 기반해 자신의 입장은 다르다는 방식의 주장을 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답변서 제출마감은 이날 자정까지다.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최대한 마감시한에 맞춰 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출입기자들과 만나 "오늘 중 제출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