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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후보자, 재산 12.9억…아파트는 대구에 1채

국회 임명동의안 접수…文대통령 "지역 구도 극복 노력"
3억2000만원 대구 아파트…배우자, 공덕동 6억 전세권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지난 21일 국회에 접수됐다. 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를 합쳐 12억909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 제출한 임명동의 요청사유서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4선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여러 상임위 활동과 당직 경험을 통해 다양한 정치적·정책적 소양을 갖추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서 각종 재난과 사고로부터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륜과 식견을 바탕으로 내각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했다.

이어 "지역 구도 극복과 통합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받고 있으며 향후 과제로 일자리와 청년 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국민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대통령께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 위기 시대를 극복하고 대통령을 보좌해 문재인 정부 5년차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잇는 국무총리 적임자로 판단돼 임명동의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임명동의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부부와 자녀 명의로 총 12억909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로 대구 수성구에 3억2000만원짜리 아파트 1채를 보유했지만 현재 매도 중이라면서 근거로 매매계약서를 첨부했다. 경상북도 영천시 화남면 임야 397㎡(가액 36만원)를 갖고 있고 예금은 6594만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의 배우자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가액 6억6000만원의 아파트 전세권과 예금 3억93만원, 877만원 상당의 주식 등을 보유했다.

병역은 1978년 대통령 긴급조치 9호 위반 등의 사유로 수형돼 1981년 소집면제됐다.

김 후보자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대구초, 대구중, 경북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몸 담았던 민주당에서 부대변인으로 정치계에 입문한 뒤 제16대, 17대 18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에 발탁돼 국무위원으로 문 대통령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21대 총선 당시 대구 수성갑에 출마하며 5선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지난해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도전했다가 이낙연 후보에게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한편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청문요청서를 접수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총리 후보자의 경우 인사청문특위에서 보고서를 채택한 이후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돼야 임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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